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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년만에 직급제 부활...특별 대사면 전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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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년만에 직급제 부활...특별 대사면 전격 실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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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는 전임 이석채 회장 재임시기였던 2009년부터 도입한 매니저 제도를 폐지하고 직급 승진제도를 5년만에 재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매니저 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5단계 직급과 호칭이 부활되고 R&D 분야는 전문성과 자부심 고취를 위해 연구원-전임연구원-선임연구원-책임연구원-수석연구원의 호칭을 부여한다.

KT 측은 이번 직급 승진제도 변경이 비전과 직원들의 자부심, 업무성과 기반의 보상이 가능하도록 부득이하게 조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승진은 직급별 전문성, 리더십 등 역량획득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직급별로 3~4년의 최소 승진소요년수를 두고 입사 후 최소 14년만에 부장승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직원에 대해서는 최소 승진소요년수를 경과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는 발탁승진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Pay-band를 기존 4단계에서 직급체계에 부합하는 5단계로 전환해 급여상승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징계직원을 대상으로 승진/평가/직책보임 등 인사상 불이익 해제 및 인사기록카드, 경력증명서 발급 시 해당 징계처분 기록이 기재되지 않는 특별 대사면을 실시해 노사화합 실현과 직원 사기진작을 통한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분위기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KT 경영지원부문 인재경영실장 김원경상무는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직급승진제도를 재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비전과 자부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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