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영업정지 기간 이후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시장점유율 50%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시장점유율 30% 아래로 내려가 5:3:2(SKT:KT:LG 유플러스) 구도가 붕괴됐던 KT(회장 황창규) 역시 두 달만에 시장점유율 30% 선을 회복한 가운데 LG 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다시 20%대 아래로 내려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공개한 '5월 말 기준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전체 가입자는 약 5천546만명으로 그 중 SK텔레콤이 약 2천779만명(50.10%)으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2위 KT는 약 1천671만명(30.13%)로 가까스로 30%를 넘겼고 LG 유플러스는 약 1천96만명(19.77%)로 뒤를 이었다.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시장점유율 50%대를 공고하게 유지했던 SK텔레콤은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45일간 이어진 영업정지기간에 철옹성이었던 SK텔레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용되는 5:3:2 비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영업정지기간 이후 SK텔레콤이 지난 달 20일부터 31일까지 5만6천여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KT 역시 4월 27일부터 5월 19일까지의 단독영업기간에 18만9천명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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