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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동우·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글로벌 뱅커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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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동우·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글로벌 뱅커로 발돋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7.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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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곽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금융인사로 손꼽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우 회장과 김정태 회장은 같은 부산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그룹 수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스타 CEO'였던 전임 회장의 그림자를 지워나가고 있어 곧잘 비교대상이 되곤 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우 회장은 싱가포르 소재 금융연구 전문기관인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의 ‘2014 리더십 대상’에서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

아시안 뱅커는 한 회장이 지난 3년 동안 보여준 경영성과와 함께 재무 건전성·리더십·경영철학 등 전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안뱅커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금융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경영자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06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한국인이 아태지역 최고 금융CEO로 선정된 것은 한 회장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한 회장 취임한 첫 해인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1000억을 달성하며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3년 연속 국내 금융그룹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도 동시에 아시안 뱅커가 선정한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2014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에 3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최고의 인터넷 뱅킹 금융사에도 올랐다. 신한카드도 최우수 신용카드사에 뽑혔다.

신한금융 측은 한 회장이 취임 이후 '따뜻한 금융'을 그룹 미션으로 정한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에 매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태 회장도 지난달 29일 중국 북경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신금융연맹' 발족식에서 한국금융산업의 대표 자격으로,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대 이사로 추대됐다.

'신금융연맹(New Finance Union)'은 금융계, IT 및 학술계의 주요 대표인사로 구성된 중국내 민간 조직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조직은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과 혁신적인 IT의 발전속도에 맞추어 금융과 IT가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신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대 이사장은 중국 민생은행의 동원비아오(동문표) 동사장이 추대됐다. 초대 이사회 이사는 중국 정부 관계자와 중국 민생은행, 홍콩 영륭은행 등의 금융기관, 알리바바, 샤오미, 수닝 등의 대형 IT회사와 유통업계 및 청화대학, 중국 국무원 산하 금융연구소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단체의 대표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은 총 25명의 초대 이사 중 유일한 외국 기업의 대표이자 유일한 외국인 이사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발족식에서 “미래는 금융과 IT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신금융’이 지금의 금융산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대표 글로벌 금융그룹인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신금융연맹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신금융 영역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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