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KB금융지주가 제출한 LIG손보 자회사 편입 신청서 세부심사를 금융감독원에 위탁했다고 밝혔다.

승인 여부는 두 달 이내에 결정이 내려져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KB지주와 LIG손보의 경영상태와 경영건전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경영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심사하게 된다.

자회사 편입이 승인되면 오는 10월부터 LIG손보는 KB손보로 명칭을 바꿔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LIG손보 매각 입찰에는 KB금융지주 외에도 롯데그룹, 동양생명 등이 참여했으며 지난 11일 KB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B금융지주는 LIG그룹과 LIG손보 지분 19.47%(1천168만3천여 주)를 6천8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승인이 완료되면 LIG손보는 KB금융지주의 12번째 계열사가 된다. 또 KB금융지주는 12개 계열사에 금융 전분야를 망라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윤주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