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증권업계,'후강통' 덕 좀 볼까?...10대 증권사, 투자자 유치경쟁 '후끈'
상태바
증권업계,'후강통' 덕 좀 볼까?...10대 증권사, 투자자 유치경쟁 '후끈'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0.14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주식시장을 외국인에게 자격심사 없이 개방하는 ‘후강통’제도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대 증권사 모두 후강통 시행 대비에 나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세미나 개최와 중국 증시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중국 증시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후강통은 중국 상하이(후(滬))증시와 홍콩(강(港))증시 투자자들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이달 27일 시행이 유력한 상태다. 


중국은 상장 주식을 내국인 전용인 A주와 외국인도 거래 가능한 B주로 나누고 있는데 그동안 외국인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면 적격투자자(RQFII) 자격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후강통 제도가 시행되면, 적격투자자 자격 없이도 홍콩에서 상하이 A주를 살 수 있게 돼 주식투자 문호가 크게 개방되는 셈이다.
 
후강통은 지난 4월1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가 상하이증권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의 연계를 통해 두 지역의 투자자가 상대편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국내 증권시장의 침체로 수익률이 2%대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들도 서둘러 대비에 나섰다.

대만 자본이 유입된 뒤 사명을 변경한 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 황웨이청)은 후강통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사장 직속으로 구성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현지 보고서와 국내 보고서를 고객들에게 동시 제공하고 HTS ‘마이 티레이더(My tRader)’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종목 분석 비교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안타증권은 기술적인 부분 정비가 마무리 되면 중화권 금융상품의 교차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증권(대표 윤경은)는 지난달 22일 해외주식 전용 MTS ‘해외투자+’를 오픈했다. 해외투자+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시세정보 조회가 가능하며 실시간 국제 시황과 경제 뉴스, 최근 등락률이 높은 종목 순위,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선정된 종목 순위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증권(대표 김석)은 오는 16일 사전예약한 개인 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후강통, Buy China'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본토 증시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투자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세미나 참석자에게 삼성증권과 중국 현지 투자정보 콘텐츠 제작사가 공동으로 특별 제작한 한 장판 ‘후강통 주요 100대 기업 투자 가이드’도 배포한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증권사 최초로 중국본토 A주식 정보를 담은 ‘상하이 A주식 상장편람’을 발간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1천500명에게 배포되는 상하이 A주식 상장 편람은 블루칩 주식 180종목으로 구성된 SSE180지수와 성장 전망이 밝은 신흥 우량주식 380종목으로 구성된 SSE380지수 등 상하이 및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모든 종목 총 568개 기업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후강통 제도가 국내 증시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손강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