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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판매 면바지에 피부병 유발 포름알데히드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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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판매 면바지에 피부병 유발 포름알데히드 '범벅'
  • 임기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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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면바지에 이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면바지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지나친 양의 포름알데히드가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피부가 강한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이나 피부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중국이 원산지인 16개 면바지제품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43.7%)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최저 22ppm에서 최고 202ppm 검출됐다고 '소비자리포트 12월호'에서 밝혔다.<표>

포름알데히드 검출량이 가장 많은 면바지는 홈에버 가양점에서 구입한 Dayson으로 겉감과 안감에서의 검출량이 각각 174, 202 ppm이었다.

다음은 행복한세상에서 판매하는 베이직하우스로 겉감과 안감에서 각각 142, 103ppm 검출됐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구입한 행텐과 Dayson도 겉감에서의 검출량이 123, 98ppm에 달했다.

이 밖에 을지로 대호상사가 판매하는 University of cambridge,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판매한 프리선셋, 에드윈등에서도 기준치 이하 소량이 검출됐다.

반면 Change 2118, 유니온베이, Omphabs, 란찌, 디자인 바이 유나이티드, 베이직 아이콘 등 9개 제품은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포름알데히드는 면바지에 구김이 가지 않도록 가공할 때 사용된다. 가공 후 적당한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완제품에 포름알데히드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의 포름알데히드 함량 기준을 75ppm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속옷류에 대해서만 75ppm 이하로 정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속옷은 아니지만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면바지 제품 등에 대해서는 포름알데히드 함량기준을 유럽과 마찬가지로 75ppm 이하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의류를 통한 포름알데히드 접촉을 줄이려면 입기 전에 먼저 세탁하라"고 덧붙였다. 세탁을 하면 포름알데히드 함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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