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성적 30대 기업 평균에 미달...넥센 9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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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3사,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성적 30대 기업 평균에 미달...넥센 9개 최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6.1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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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대표 이수일), 금호타이어 (대표 정일택),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 등 타이어 3사의 2020년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가이드라인 준수 성적도 30대 기업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2020년 기준 타이어 3사의 기업지배 핵심지표 이행 사항을 살펴보면 업체 이들 3사는 15개 중 평균 8개를 준수해 평균적으로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사 평균인 10.4개보다는 낮은 수치다.

업계 3위 넥센타이어가 15개 중 9개를 준수해 전년에 이어 준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타이어(8개)는 지난해보다 준수건수가 한 개 많아졌다. 반면 금호타이어(7개)는 지난해엔 9개를 준수해 넥센타이어와 공동 선두였는데 올해는 건수가 2개 줄었다. 

타이어 3사가 가장 준수율이 높은 부문은 ‘감사기구’다. 넥센타이어는 모든 항목을 준수하고 있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는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를 제외한 4개를 모두 준수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넥센타이어는 앞서 언급한 대로 감사기구 부문에서 5개 항목을 모두 준수했다. 이사회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건이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관련 규정이 없어 지키지 못했고 집중투표제도 채택하지 않았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도 미분리 상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집중투표제는 소수 주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외 각 계에서 단점도 제기되고 있어 채택하지 않았다.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주 항목은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만 준수했다. 전자투표제 도입이나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실시 등은 준수하지 못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에서는 2% 부족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새롭게 준수한 항목으로는 이사회 부문의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다. 보고서 제출 기준 날짜를 토대로 표현명, 강영재, 김종갑, 이미라 이사 모두 지난 3월 새로 선임돼 재직기간이 2개월에 불과했다.

한국타이어는 3사 중 유일하게 주주 부문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2019년 3월 총회부터 도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결산 일정 등으로 주주총회 통지는 2주 전에서야 하고 있다. 추후 업무 진행 제반 사항을 검토하여 공고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주주 부문 준수사항이 한 건도 없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주주총회 통지는 2주 전, 전자투표 미실시, 정기주주총회도 집중일(3월 30일)에 개최했다. 

이사회 부문은 2개가 더 줄었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내부통제정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명문화된 승계 정책이나 위원회는 없지만 대표이사 후보를 투명하게 선별, 추천하고 역량을 갖춘 후보자인지 검증하고 있다. 향후 내부 프로세스를 규정화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이행현황은 2019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기업은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됐다. 핵심지표 준수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되지 않으며 금융사 공시에서는 핵심지표 준수현황이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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