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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포럼] ESG경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소비자 가치'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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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포럼] ESG경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소비자 가치'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까?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 개발해야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0.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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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소비자보호 지표 개발을' 주제로 한 '2021 산업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0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어룸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후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ESG 경영에서 소비자보호 이슈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를 짚어보고, 기업들이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가치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은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이 제한됐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포럼에서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이 영상축사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비자의 영향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강해지며 ESG는 점차 우리의 삶으로 들어왔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환경(E)과 사회(S)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성이 다른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기업 투자에 반영하는 것이 ESG투자의 핵심 가치라는 점에서 서둘러 소비의 주체인 소비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가치를 기업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업경영의 이해관계자에 기업을 직접 구성하는 근로자, 경영자, 주주만 있다고 여겼던 시절은 지나갔다”며 “소비자는 기업의 재화와 용역을 구입하고 향유하는 과정으로 기업의 최종 경영방향을 이끌어 간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ESG 평가지표는 600여개에 이르지만 소비자 보호와 권익향상에 무게감을 둔 지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한 축이 건강한 소비라고 할 때 소비자 권익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2021 산업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2021 산업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기업경영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성숙 계명대학교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ESG경영에서 소비자보호 이슈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안전 및 건강, 공동체, 환경, 인권, 동물복지 등에서 소비자의 의식 있는 소비행동이 확산되면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서 소비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적인 좋은 ESG 기업에 대한 평가는 기존 지표와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오 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ESG경영에 소비자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지표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사무국장은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이해 관계자는 투자자인 ‘주주’와 소비자인 ‘고객’인 만큼 경영에도 반드시 소비자 가치가 반영돼야 하고 이를 지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지표를 최대한 활용하고 ISO26000·ESG모범규준·소비자보호법 등의 법규 및 타 평가지표와 비교해 누락 혹은 중복된 지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금융소비자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금융권 ESG경영의 현황 진단과 소비자 가치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국내 금융사 중 일부가 ESG 지표 중 S(사회) 관련 기준을 미흡하게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ESG 검증기관 선정과 관련 지표 보완 등 다방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금융권이 스스로를 ‘강한 공공성을 지닌 사기업’으로 인식하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문제 개선을 위해 제3자에 의한 ESG 검증기관 선정과 무위탁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질적 평가가 가능한 ESG 지표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는 이지환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이혜미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박준용 한국소비자원 기업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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