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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 이천 물류센터 주변 일상회복에 최선, 보상도 순차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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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 이천 물류센터 주변 일상회복에 최선, 보상도 순차적으로 진행"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1.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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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이천 물류센터 화재가 있은지 5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쿠팡은 피해보상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 4일 피해를 입은 물류센터 일대 주민들이 구성한 ‘쿠팡화재피해대책위원회’와의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이 협약을 통해 상수도 연결사업과 의용소방대 운영, 마을정비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민 피해 이외 기업체 및 상인 피해에 대해서도 전문가 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순차적으로 피해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근 주민들의 피해보상 지원 활동을 위해 지난 8월까지는 주민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주택 및 학교 등의 시설물 청소, 차량 세차 지원과 더불어 건강검진 및 전문의 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덕평리 주민들의 건강 진단 및 회복을 도왔다.

쿠팡은 마장면 일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로켓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당초 서비스 권역이 아니었던 만큼 추가 비용을 쿠팡이 전액 부담하는 식이다.

쿠팡 임직원들은 지난 6월 말 덕평리 인근 마을에서 직접 정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주민 지원 차원에서 덕평리에서 나온 농작물 구매도 추진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물류센터 건물이 전소됐고 내부에 있던 물품이 모두 타 4000억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분진과 불씨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거나 농작물이 오염되는 등 2차 피해를 입었다. 당시 쿠팡은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상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 것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도 나온다. 

경기 이천시에서 캠핑용품점을 운영하는 최 모(여)씨는 지난 6월 있었던 이천 쿠팡 물류센터의 대형 화재로 300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 현장에서 나온 재가 바람을 타고 최 씨가 실외에 진열해 놓은 텐트 6동에 묻었기 때문이다.
 
▲ 최 씨가 매장 외부에 진열해 놓은 텐트가 분진으로 인해 오염돼 있다.
▲ 최 씨가 매장 외부에 진열해 놓은 텐트가 분진으로 인해 오염돼 있다.

이에 대해 보상받고자 쿠팡 측에 문의했으나 “순차적으로 보상해주겠다”라는 답변만 남긴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최 씨는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좀 더 빠르게 보상 조치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분진으로 인해 매장의 물품이 오염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자영업자의 민원이 빈번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피해 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조사해 봐야 하는 만큼, 일부 보상이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상 완료 시점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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