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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ESG 펀드에 뭉칫돈 몰려...한국투자증권 판매잔고 5배 늘어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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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ESG 펀드에 뭉칫돈 몰려...한국투자증권 판매잔고 5배 늘어 '톱'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4.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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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채권형 ESG 펀드에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판매잔고가 두달만에 3700억 원 가까이 급증하며 1위를 기록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채권형 ESG 펀드의 6개월 누적 수익률은 4.55%으로 지난해 말 1.39% 대비 3.16%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0개 증권사의 판매잔고 합계는 올해 2월 말 기준 1조1358억 원으로, 지난해 말 5350억 원 대비 112%(6008억 원) 급증했다. 
 


업계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기조 완화 기대 및 수익률 개선 등으로 인해 채권형 ESG 펀드로 기관 자금이 대규모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잔고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46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924억 원 대비 399%(3684억 원)나 급증했다. 판매 펀드 수도 33개로 판매사 중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한국투자e단기채ESG 등의 비중이 큰 편"이라며 "연초 이후 기관 자금의 유입이 컸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의 경우 소액으로도 저평가된 국내 우량 크레딧채권과 금융채, ESG 관련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 1(채권)(C-W)의 수익률은 1년 4.02%, 3년 6.51%로 펀드 상품 중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증권이 1958억 원으로 뒤를 이었는데 지난해 말 101억 원 대비 1000% 이상 잔고가 급증하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소형사들도 판매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지난해 말 45억 원에서 올해 2월 말 536억 원으로 1091%(491억 원) 늘었다. 또한 한국포스증권이 같은 기간 139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213%(296억 원) 늘어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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