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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강인함 그대로, 정숙성·인테리어는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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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강인함 그대로, 정숙성·인테리어는 업그레이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5.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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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기존의 웅장함과 강인한 외관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정숙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투박한 내부 인테리어도 미래지향적으로 바뀌면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KG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처음 출시한 픽업트럭이라는 상징성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박2일간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하 쿨멘)의 미디어 온·오프로드 시승회가 열렸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이다.
 

공도에 들어서자마자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과의 차이점을 단번에 발견했다. 놀랍도록 정숙했기 때문이다. 디젤 엔진이 장착됐음에도 특유의 엔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덜컹거림도 확실히 덜했다. 특히 이날 시승에서는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끼고 공도를 달렸는데 이만큼의 정숙성을 보여준 것이 놀라웠다. 마치 SUV를 탄 것 같은 착각에 들게 한다.

다만 2열까지 승차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2열에서는 흔들거림이나 소음이 확실히 느껴져 다소 불편하다.

육중한 픽업트럭임에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시속 140km까지 무난하고 부드럽게 밟힌다. 쿨멘 노블레스 모델은 2.2LET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보조 시스템도 여느 완성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끼어드는 차량에도 부드럽게 제동이 걸린다.
 

오프로드 코스에서 렉스턴의 진면목이 나왔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작동시키자 진흙이 아직 남아있는 거친 산길에서도 제어력과 빠져나가는 폼이 일품이었다. 내리막길에서도 브레이크는 과장을 조금 보태 일반 공도와 차이가 없었다.

화천 평화의 댐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쿨멘의 외관을 살펴봤다. 이전 모델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강인한 인상을 풍겼다. 전면부는 세로에서 가로로 바뀐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또한 쌍용차 엠블럼을 떼고 날개 형상의 윙 엠블럼과 KG모빌리티 레터링을 달았다. 모든 헤드램프에 LED가 적용된 것도 큰 변화다.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시로 연결되어 정통 픽업 트럭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드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쿨멘의 하이라이트는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다소 투박스러웠던 픽업트럭 내부에서 소위 ‘요즘차’의 느낌으로 세련돼졌다. 특히 12.3인치로 확 커진 디스플레이와 공조 컨트롤러까지 터치식으로 바뀌면서 미래지향적이 됐다.

여기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형 스포츠 쿨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며, 스포츠&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 원 △노블레스 404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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