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박2일간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하 쿨멘)의 미디어 온·오프로드 시승회가 열렸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이다.
다만 2열까지 승차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2열에서는 흔들거림이나 소음이 확실히 느껴져 다소 불편하다.
육중한 픽업트럭임에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시속 140km까지 무난하고 부드럽게 밟힌다. 쿨멘 노블레스 모델은 2.2LET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보조 시스템도 여느 완성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끼어드는 차량에도 부드럽게 제동이 걸린다.
화천 평화의 댐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쿨멘의 외관을 살펴봤다. 이전 모델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강인한 인상을 풍겼다. 전면부는 세로에서 가로로 바뀐 리브가 돋보이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수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또한 쌍용차 엠블럼을 떼고 날개 형상의 윙 엠블럼과 KG모빌리티 레터링을 달았다. 모든 헤드램프에 LED가 적용된 것도 큰 변화다.
후면부의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시로 연결되어 정통 픽업 트럭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드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적용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형 스포츠 쿨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프레스티지 3478만 원 △노블레스 3831만 원이며, 스포츠&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 원 △노블레스 4046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