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사용액 변동 폭이 지난 5년간 5%를 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이다.
다만 지난 1분기 발급은 0.9% 줄어든 1억440만 장으로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예산 내에서 사용하겠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발급도 캐릭터 플레이트 카드와 같은 MZ세대 실사용층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사용액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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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B국민카드가 7.8% 늘어난 9조175억 원이었고, 이어 신한카드가 4.5% 늘어난 7조231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5조5113억 원으로 전년보다 9.7%늘었고, IBK기업은행은 6.8% 늘어난 4조101억 원이었다.
하나카드도 3조9131억 원으로 18.2%가 늘었다. 하나카드는 히트상품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사용액 증가를 견인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사용액 가운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며 “해외여행이 늘면서 트래블로그 카드의 사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를 포함한 DGB대구은행, 부산은행, 수협은행, 삼성카드 등 '기타' 금융사의 체크카드 사용액은 3조6334억 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현대카드는 1852억 원으로 사용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전달보다 35%나 늘었다. 발급량도 32만 장으로 많지는 않으나 전년 같은 분기보다 235%가 늘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 수요자의 발급이 많아 사용액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