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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아이들 웃음소리 더 커지도록"...신세계그룹 '희망장난감 도서관· 키즈 라이브러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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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영] "아이들 웃음소리 더 커지도록"...신세계그룹 '희망장난감 도서관· 키즈 라이브러리' 운영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9.15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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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중동지역 불안, 러-우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기업시민의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아이 키우는 일은 부모만의 몫이 아닙니다”

신세계그룹이 이어온 ‘희망장난감도서관’과 ‘키즈 라이브러리’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신세계그룹은 2007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조성 사업인 ‘신세계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기존 시설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롭게 문을 여는 곳부터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단계 확장된 개념의 아동 돌봄·놀이 지원 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단순 일회성 기부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건립비와 운영비를 직접 지원하고 봉사·놀이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장난감을 대여하는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책을 접할 수 있는 복합 놀이·학습 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와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육아 지원 시설로 현재 전국에서 66곳이 운영되고 있다.

부모는 고가의 장난감을 일일이 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장난감을 빌려 쓸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놀이하며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확장된 개념의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는 도서관·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새로운 육아·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사진=신세계그룹

키즈 라이브러리에는 2000권이 넘는 도서와 전자책, AR·오디오북, 아트북 등이 구비돼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한 친환경 자재로 꾸며진 쾌적한 공간에서 아이들은 독서와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부모들은 육아 코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맞벌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육아전문가를 문화센터로 초빙하는 등 육아 코칭 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관한 광주광산점 키즈 라이브러리는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동을 위해 2인 전용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외국어 도서도 비치했으며 2022년 개관한 상주시 키즈 라이브러리는 매달 300~400명이 찾는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으며 도서관·문화시설 부족을 해결했다.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학부모들이 교류하는 멀티 문화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현재 전국에서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역에 추가 개관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의 바탕에는 신세계의 대표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배달 캠페인’이 있다.

이마트는 2006년부터 임직원의 자율 기부와 회사의 동일 금액 매칭으로 기금을 조성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1054억 원을 넘어섰다.

기금은 ▲희망배달마차 ▲장난감도서관 건립 ▲후원 아동 생활비·교복비 지원 ▲환아 치료비 후원 ▲소외 청소년 여성 위생용품 지원 등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에 쓰이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이 균등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키즈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도서 및 교구재, 문화 체험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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