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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삼성카드, ESG 채권 발행 급증...롯데·KB·신한카드는 20%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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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삼성카드, ESG 채권 발행 급증...롯데·KB·신한카드는 20% 이상 '뚝'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4.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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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도 주요 카드사 ESG 채권 상장 잔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까지 우리카드(대표 진성원)와 삼성카드(대표 김이태)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일부 카드사는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7개 카드사 ESG 채권 상장 잔액은 6조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관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자금 사용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으로 구분된다. 카드사들은 주로 영세·중소가맹점 금융지원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목적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ESG 채권을 활용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1분기까지 ESG 채권 상장 잔액이 2조63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2500억 원 대비 16.9% 증가하며 가장 많이 발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ESG 채권은 일반 카드채와 달리 영세·중소상공인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목적으로만 활용된다"며 "우리금융그룹이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룹 기조에 발맞춰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조창현)은 지난해 1분기 대비 ESG 채권 상장 잔액 증가율이 1.4%에 그쳤지만 잔액 자체는 1조4600억 원으로 카드사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삼성카드 역시 같은 기간 ESG 채권 상장 잔액이 6700억 원에서 8300억 원으로 23.9% 늘리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중소가맹점 금융지원과 친환경 차량 서비스 제공을 위해 ESG 채권을 발행했다"며 "외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카드사는 ESG 채권 상장 잔액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 만기상환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줄었다.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는 9700억 원에서 7200억 원으로 2500억 원 순감소했고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도 29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900억 원 줄었다. 롯데카드(대표 정상호) 역시 150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잔액 감소는 주로 만기 도래에 따른 원화 ESG 채권 상환 영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 수요와 시장 여건을 균형 있게 반영해 ESG 채권 발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 역시 "국내 ESG 채권 잔액은 만기 상환으로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약 4억 달러 규모 Social ABS를 발행했다"며 "향후 녹색채권 발행을 포함한 ESG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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