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임명직 이사 활동을 본격화 하는 가운데 한국 신협의 국제적 입지 확대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회장의 WOCCU 임명직 이사 임기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다. 시드니 총회를 기점으로 ▶감사·위험관리위원회 ▶거버넌스·선거위원회 ▶난민·재건·구호위원회 세 곳 가운데 한 곳에 배치된다.
위원회별 무게는 다르다. 감사·위험관리위원회는 WOCCU 본부의 재무 안정성과 리스크 점검을 책임지고, 거버넌스·선거위원회는 이사회 구성과 선거·정관 등 조직 운영의 골격을 다룬다. 난민·재건·구호위원회는 분쟁이나 재해로 타격을 입은 지역 신협의 복원과 금융 접근성 회복, 구호 지원까지 폭넓은 영역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지난 4월 케냐 WOCCU 이사회의 후속 안건, 시드니 총회의 핵심 현안, 한국 신협의 국제협력 확장 로드맵을 두루 짚었다. 고 회장은 4월 케냐 이사회에는 영상으로 참석해 이사진과 첫 상견례를 마친 상태였다.
WOCCU는 전 세계 신용·금융협동조합을 잇는 글로벌 협의체다. 회원 신협의 성장 기반 마련과 제도 정비, 금융 소외층 포용 확대 등을 주된 활동 영역으로 한다.
양측은 한국 신협의 그간 국제 기여 사례를 짚는 한편, 아시아 신협의 성장 동력과 개발도상국 신협 지원, 금융포용 저변 확대 등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이 안고 있는 공동 과제도 폭넓게 논의했다. 향후 고 회장이 이사 활동을 통해 펼쳐갈 협력 청사진도 함께 점검했다.
고 회장은 "한국 신협은 조합원 중심 금융과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WOCCU 이사 활동을 통해 한국 신협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세계 신협운동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