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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네릭 관세’ 폭탄에 휴온스·삼천당 미국 수출 셈법 복잡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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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네릭 관세’ 폭탄에 휴온스·삼천당 미국 수출 셈법 복잡해져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22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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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제네릭 의약품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제약사들은 암초를 맞이했다. 중장기 사업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년간은 무관세가 유지돼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휴온스나 삼천당제약 등은 향후 현지 생산 전환이나 위탁생산, 공급가격 재협상 등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네릭 의약품에 2년간 0% 관세를 적용한 뒤 2028년 8월부터 1년간 100%, 이후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의약품 생산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발표 단계로 세부 시행규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적용 대상, 미국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예외 여부 등 후속 조치를 지켜봐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트럼프 X(구 트위터) 계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트럼프 X(구 트위터) 계정

국내에서는 휴온스가 해당 관세 영향권에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리도카인과 부피바카인 등 국소마취제 주사제와 생리식염주사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휴온스의 지난해 주사제 북미 수출액은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 전체 수출의 28.6% 수준으로 아직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미국 시장이 수출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휴온스는 2017년 생리식염주사제를 시작으로 리도카인과 부피바카인 등 다수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ANDA) 승인을 확보했다. 올해 제천 2공장 바이알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주사제·점안제 중심의 수출 확대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삼고 있다.

관세는 현지 수입업자가 납부하지만 현지 유통사가 정책에 따른 공급가 조정을 요구할 경우 부담이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

삼천당제약은 2018년 2월 미국 글렌마크와 제네릭 점안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품목을 11개로 확대했다. 2024년 5월에는 경기 화성 향남공장에서 생산한 다회용 녹내장 치료제 제네릭을 미국에 처음 수출했다. 현재는 3월말 기준 3개 품목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제품도 이번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국 파트너사와 경구용 위고비 제네릭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삼천당제약이 제품 개발 및 생산·공급을 맡고 파트너사가 유통·판매를 맡는 구조다.

상업화 시점이 관세 부과가 예정된 2028년 이후로 넘어가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공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제네릭 의약품 제도는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대형 제약사의 직접적인 노출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GC녹십자의 알리글로와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각각 혈액제제와 보툴리눔 톡신 생물의약품으로 화학합성의약품 제네릭과는 허가체계부터 차이가 있다. 동아에스티의 이뮬도사와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도 생물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으로 분류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국내 생산 제품이 적용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부 시행기준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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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6-07-22 21:31:01
삼천당은 미국에 생산시설 있음
확인해보고 기사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