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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5%↓' HMM 울고, '26%↑' 팬오션 웃고…해운빅2 상반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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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5%↓' HMM 울고, '26%↑' 팬오션 웃고…해운빅2 상반기 실적 희비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7.24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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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업계 빅2인 HMM(대표 최원혁)과 팬오션(대표 김홍국·안중호)의 상반기 수익성 지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컨테이너 운송 비중이 높은 HMM은 컨테이너 운임 인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벌크선과 탱커선 중심의 팬오션은 벌크·유조선 시황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6% 증가할 전망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조9018억 원, 영업이익 63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은 상반기 매출 3조500억 원, 영업이익 29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연간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HMM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사업에서 1분기 해상운임 인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 들어 미국의 관세 정책 변경을 앞둔 재고 선적이 집중되며 시황이 회복됐지만 1분기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팬오션은 사업의 중심이 컨테이너선이 아닌 벌크선이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탱커선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어 컨테이너 운임보다 벌크선과 유조선 시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벌크·탱커선 운임 호조가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철광석 물동량 증가도 벌크선 운임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오션은 원유 운송 경쟁력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 초 2척에 불과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선대는 지난 3월 중국 베이하이조선 1척, 5월 한화오션 4척, 이달 중국 베이하이조선 2척을 추가 발주하면서 올해 신규 발주 물량이 총 7척으로 늘었다. 해당 선박은 2030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MM 자료사진. 사진=HMM 제공
▲HMM 자료사진. 사진=HMM 제공
SK해운에서 인수한 VLCC 10척도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다. 팬오션은 오는 2027년 4월까지 인수를 마칠 계획이다. 이들 선박은 국내 주요 화주와 장기 화물운송계약을 수행하고 있어 인수 직후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발주 선박까지 모두 인도되면 팬오션의 VLCC 선대는 2030년 총 19척으로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벌크선 중심 사업에 탱커 사업 비중까지 커지면서 수익 기반이 한층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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