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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조, 31일부터 5일 간 전면 총파업..."조합원 100%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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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노조, 31일부터 5일 간 전면 총파업..."조합원 100% 참여"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8.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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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 카카오뱅크 노조가 이달 말부터 5일 간 총파업을 단행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지회)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카카오뱅크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달 31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 데 이어 이달 14일에도 2차 파업을 진행했다. 국내 인터넷뱅크 업계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첫 파업 당시 약 7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조 측은 이번 총파업에 카카오뱅크 조합원 100%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노사는 성과급 규모, 연봉 인상률 등에서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현금과 자사주 등을 더해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금 인상률은 총액 기준 6% 후반대를 두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노조 측은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윤호영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81억7500만 원을 수령한 것을 지적하며 임원 보상의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에게 일관된 성과배분 원칙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지회 천강민 조합원은 "회사는 경영진의 과거 성과와 장기 기여에는 수십억 원의 보상으로 답하면서, 카카오뱅크 구성원들이 정당한 성과배분을 요구하면 비용 문제부터 이야기하고 있다"며 "회사가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그 성과를 함께 만든 노동자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5일 총파업 이후에도 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도 높은 쟁의행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지회 박성의 투쟁본부장은 "이번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회사가 계속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서 시작하는 새로운 단계의 투쟁"이라며 "조합원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조와도 대화를 지속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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