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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정몽익 회장이 공들인 인테리어·유통사업, '새 성장축' 우뚝...매출 비중 3년 새 5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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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정몽익 회장이 공들인 인테리어·유통사업, '새 성장축' 우뚝...매출 비중 3년 새 50%로↑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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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가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인테리어·유통 매출 비중이 3년 새 34%에서 50%로 높아졌다. 인테리어·유통 사업이 KCC글라스의 실적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의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있는 모습이다. 정 회장은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진 회장은 KCC를, 삼남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을 이끌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글라스의 인테리어·유통 부문 매출은 2022년 4918억 원에서 2023년 6829억 원으로 늘었다. 2024년에는 8877억 원, 지난해에는 9341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간 89.9% 증가했다.

KCC글라스 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2025년 약 4600억 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인테리어·유통 매출은 약 44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2022년 KCC글라스 전체 매출 가운데 인테리어·유통 비중은 34.1%였다. 지난해 49.2%로 높아졌고 올해 상반기에도 49.8%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테리어·유통 매출은 9341억 원으로 유리 부문 9318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수익성도 달라졌다. 인테리어·유통 부문은 2022년 6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23년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2024년에는 359억 원, 지난해에는 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건축용 유리를 둘러싼 시장 환경 악화로 유리사업이 부진한 사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은 5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4억 원에서 165억 원으로 32.7% 늘었다. KCC글라스는 시공상품 판매와 고급 PVC 바닥재인 LVT, 라미필름, 친환경 G-PET 필름 등의 판매 늘었다.

인테리어·유통 부문의 성장은 정 회장은 B2C향 사업 확대 전략의 성과다.

정 회장은 2023년 8월 28일 대표이사를 맡기 전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홈씨씨 B2C 인테리어 사업 확대를 꾀했다. 

2022년 당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확대하고 분당판교점 등 오프라인 전시장을 리뉴얼했다. 소비자가 공간별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와 프리미엄 창호 ‘홈씨씨 윈도우’를 출시하며 사업 확대 밑거름을 닦았다.
 

▲KCC글라스 본사.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 본사. 사진=KCC글라스

대표 취임 이후에는 소비자 접점 확대 전략에 더욱 힘줬다. 2024년 5월 연면적 5934㎡ 규모의 홈씨씨 수원점을 열었다.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으로 창호와 바닥재, 타일, 필름 등 자체 제품뿐 아니라 100여 개 브랜드의 인테리어 제품 3만5000개 이상을 한곳에 모았다.

제품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쇼룸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과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대형점의 역할을 확대했다. 홈씨씨 인천점에 ‘홈리모델링관’을 열어 인테리어 제품과 홈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원하는 공간만 골라 부분 리모델링할 수 있는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출시했다. 현관과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5개 공간을 대상으로 패키지를 구성해 전체 리모델링보다 비용 부담이 낮은 부분 시공 수요까지 공략하고 있다.
 

한편 KCC글라스 유리사업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착공면적이 최근 수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공동주택과 상업용 건축물의 판유리 수요와 출하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부진하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공사비 상승 등으로 민간 신규 착공도 지연되고 있다.

수입유리와의 가격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건설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말레이시아 등 저가 동남아산 유리의 국내 유입량이 늘었다. 국내 제조사와 수입유리 사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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