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LG화학, 폭스바겐그룹과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확대
상태바
LG화학, 폭스바겐그룹과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확대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28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이 폭스바겐그룹과 자동차 경량화와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고광택·고내열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를 완성차 내·외장재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폭스바겐그룹과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인 스테판 그람제 부사장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LG화학의 ABS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와 성능 향상, 차세대 플라스틱 및 복합소재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ABS와 EP는 충격 강도와 내구성, 가공성이 높은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가전제품 외장재와 자동차 내·외장재에 쓰인다.

재활용 플라스틱인 PCR(Post-Consumer Recycle) 소재와 원가 경쟁력을 높인 소재의 폭스바겐그룹 주요 완성차 브랜드 내·외장재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소재 개발부터 완성차 적용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차 소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스테판 그람제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스테판 그람제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양사는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특정 소재의 차량 적용 타당성 검토 등 연구개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은 협약식에 앞서 LG화학 오산 CS(Customer Solution)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PCR 기반 순환경제, 전동화, 고기능성, 원가 경쟁력 강화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부스와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LG그룹의 미래 성장 기술과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살펴보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에서는 양사 대표가 퍼즐 조각을 맞추는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함께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재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친환경 소재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연간 235만톤 규모의 ABS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이드미러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광택·고내열 ABS와 무도장 공정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2020년 업계 최초로 흰색 재활용 ABS 생산에 성공한 뒤 자동차 내·외장재용 PCR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무도장 ASA와 고광택·고내열 ABS 등 자동차용 소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늘리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도 중국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 정밀화학 소재 기업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전남 여수공장에서 생산한 C3-IPA를 공급하고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현지 반도체 고객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선단 반도체용 소재 시장을 겨냥해 품질 경쟁력 강화와 상업화를 추진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