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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하지수 높은 식품,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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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하지수 높은 식품, 유방암 위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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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지수(GI: glycemic index)와 당부하지수(GL: glycemic load)가 높은 식품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당지수란 특정 식품 속의 탄수화물이 얼마나 빨리 혈당을 상승시키는지를 알려주는 지수이고 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 1인 분량에 혈당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상승시키는 탄수화물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를 따져서 산출한 지수이다.

   예를 들면, 수박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다. 그러나 혈당을 빨리 올리는 탄수화물 함유량은 아주 적으므로 당부하지수는 상대적으로 낮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6만1천433명을 대상으로 1980년대부터 1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GI가 가장 높은 식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GI가 가장 낮은 식품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 비해 에스트로겐수용체(ER)양성/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음성 유방암 위험이 평균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GL이 가장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GL이 가장 낮은 식품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 비해 ER양성/PR음성 유방암 위험이 81%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GL이 높은 식품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체내 인슐린과 성호르몬 밀도를 증가시켜 유방암 세포의 발생과 확산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라르손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7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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