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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중 JW중외제약․LG생명과학 PER 10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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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중 JW중외제약․LG생명과학 PER 100배 넘어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9.1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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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의 주식 1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얼마나 되느냐 혹은 그 기업 주가가 고평되었냐, 저평가되었냐는 해당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에게 대단히 민감한 사항이다.


이를 알기 위해 투자자들이 흔히 이용하는 지표가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비율(PER)이다. 특히 PER이 업계 평균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 높으면 고평가된 주식으로 거론된다. 이 지표를 이용해 매매 시기를 가늠할 수 있으며, 동시에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10대 제약사의 올해 예상 EPS와 예상 PER을 비교해보았다.


◆예상 EPS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 구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반기 실적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반기순이익에 2를 곱해서 예상 EPS를 도출했다.


10대 제약사 중 올해 예상 EPS가 가장 높은 회사는 9천18원의 유한양행. 이어 동아제약(7천604원)과 대웅제약(6천402원)이  뒤를 이었다.


JW중외제약(132원)과 LG생명과학(260원)은 EPS가 1천원도 안돼 다른 10대 제약사에 비해 크게 낮았다.


JW중외제약은 특히 당진공장 이전으로 인한 매출원가 및 금융비용의 상승 탓에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또 LG생명과학은 환율 하락과 오성공장 건설 관련 비용 때문에 이익이 급락했다. 동사는 매출액 중 수출의 비중이 40% 이상이라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상 PER


PER은 현재 주가를 EPS로 나눠 산출한다. 이번 PER 계산에는 9일 시초가를 활용했다.


산출 결과 예상 PER이 가장 낮은 제약회사는 4.4배의 제일약품이었다. 가장 높은 회사는 LG생명과학으로 148.0배를 기록했다. LG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127.2배)은 10대 제약사 중 유일하게 예상 PER 100배를 넘어 눈길을 끌었다.


제약업계 평균 PER 12배를 기준으로 할 때, 이보다 낮은 회사는 제일약품(4.4배), 대웅제약(5.4배), 종근당(5.8배), 일동제약(5.1배) 등 4개 사였다. 녹십자(33.8배), 한미약품(22.1배), JW중외제약(127.2배), LG생명과학(148.0배) 등 4개 사는 평균보다 높았으며, 동아제약(12.3배)과 유한양행(12.6배)은 평균과 비슷했다.


PER 기준으로 보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현재 주가가 적정하며,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일동제약은 저평가되었고, 녹십자, 한미약품,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은 고평가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 관계자는 “PER로만 보면 곤란하다. 현재 당진공장을 건설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을 개발하고,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Glenn Noronha 박사를 신약개발 최고 책임자(CSO)로 선임해 암 관련 신약 CWP231A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R&D 투자를 증대시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도 “최근 유착방지제 ‘프로테스칼’의 판매 허가를 얻어냈다. 또 오성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액도 크게 늘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조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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