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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개월새 주식자산 반토막.. 코스닥 주식부호 60%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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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개월새 주식자산 반토막.. 코스닥 주식부호 60% 울상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3.02.0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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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간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와 두 아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자산을 가장 많이 늘렸다.  반면 안철수 전 안랩 대표는 주식가치가 무려 55.9%나 하락하면서 자산이 반토막났다. 

8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코스닥 주식가치 1천억원 이상 보유자 30명의 지난해  9월말 부터 올 1월말까지의 주식가치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8명의 자산이 줄어들었다.

지난 3분기보다 주식가치가 증가한 사람은 12명 뿐이었다.


이 중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와 장남 이민호, 차남 이민규 3부자가 나란히 23.5%의 증가율을 보이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서울반도체는 같은 기간 주식이 주당 2만1천900원에서 2만7천50원으로 크게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위에는 국내상장 중국기업인 ‘차이나킹하이웨이홀딩스’ 의 최대주주인 왕위에런이 16.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농우바이오의 창업자이자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고희선 의원이 16.7%의 증가율을 보이며 5위를 차지했고 김상헌 동서회장의 형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15.8% 오른 2천218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7위 성광벤드 안재일 대표, 8위 덕산하이메탈 창업자인 이준호 대표도 나란히 10%대의 주식가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김영찬 골프존 회장이 아들인 김원일 대표와 함께 9위와 10위에 자리했고 인터파크 창업자인 이기형 대표와 에이스침대 안성호 대표가 각각 2.5%와 1.9%의 증가율로 주식가치가 오른 주식부자 대열 막차를 탔다.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쪼그라들은 주식부호는  안랩 창업자인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후보였다. 안 전 후보는 작년 9월말 2천222억 원으로 평가되던 주식이 1월말 980억원으로 떨어지며 주식가치가 반토막났다.

안 전 후보 다음으로는 전세호 심텍 대표가 36.3%의 감소율로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주주 2위에 올랐다.

작년 3분기 싸이 열풍으로 주식이 급등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도 30% 이상 하락하며 울상이다.

2012년 3분기말  4천740억원으로 코스닥 최대 주식부호에 올랐던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도 29.2%의 감소율을 기록, 주식가치가 3천355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절대 자산규모면에선 여전히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씨젠의 천종윤 대표, 코미팜의 양용진 대표, 성우하이텍의 이명근 대표, 웹젠의 김병관 대표이사,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태웅의 허용도 대표, 와이지-원의 송호근 대표, 다음  이재웅 창업자, 솔브레인의 정지완 대표, BHI의 우종인 대표, 동서그룹 김상헌 회장,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 등도 주식가치가 4~20% 가량 줄어들었다.

CEO스코어의 조사 대상인 30명의 총 주식가치는 2012년 9월말 5조7천45억원에서 2013년 1월말에는 5조1천593억원으로 9.6% 하락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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