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삼성SDS 상장으로 '잭팟' 터트린 개인 주주 누구?
상태바
삼성SDS 상장으로 '잭팟' 터트린 개인 주주 누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5.09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등 이건희 회장 3남매와 옛 삼성 비서실의 핵심 인사였던 이학수 전 삼성물산 고문,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등 5명이 삼성SDS상장으로 최대  1만3천%가 넘는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비상장사인 삼성SDS 주식 8만8천700주를 실권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수하는데 총 91억3천500만 원을 투자했다.

그로부터 15년 후 삼성SDS가 1주당 14만원대에 장외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부회장의 보유주식가치는 1조2천186억 원에 달한다.  최근까지 지급된 배당금도 120억8천700만 원이다. 지분가치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수익규모가 1조2천300억 원이 넘는다.

단순 계산으로 삼성SDS 주식을 취득하는데 91억 원을 사용하고 1조2천3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낸 것이어서, 투자수익률이 1만3천472%로 집계된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삼성SDS 투자수익

 

 

구분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1996~1999년 주식 취득금액(A)*

9,135

4,880

4,880

 

 

배당금 총액(B)

12,087

5,342

5,342

 

 

현재 보유주식가치(C)**

1,218,604

422,640

422,640

 

 

수익(B+C)

1,230,691

427,982

427,982

 

 

단순 투자수익률(B+C/A)

13,472

8,770

8,770

 

 

*실권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1주당 14만원대 장외거래

 

 

출처=CEO스코어 (단위 : 백만원, %)

 

 

 


이 부회장은 삼성SDS 주식 870만여주(11.25%)를 보유해 개인주주로는 지분율이 가장 높다. 2000년 삼성SDS에서 분사됐다가 2009년 10월 다시 흡수합병된 삼성네트웍스까지,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양사에서 지급받은 배당금만 각각 97억 원, 23억8천만 원 가량이다.

삼성SDS는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상장추진 소식으로 8일 삼성SDS는 장외거래에서 전날보다 50.5%(7만5천 원)나 폭등한 22만5천 원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삼성SDS가 상장될 경우 주가가 14만 원대에서 20만 원 안팎으로 껑충 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무려 1조7천4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삼성SDS는 이건희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으로도 지목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합병하면서 지분율을 8.81%에서 11.26%로 끌어올렸다. 합병 전 이 부회장의 삼성SNS 지분율은 45.69%였다.

 

 

 

 

 

 

 

 

삼성SDS 주주구성

 

 

주주

1999-12-31

2013-12-31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삼성전자

3,593,332

29.90

17,472,110

22.58

 

 

삼성물산

3,033,334

25.30

13,215,822

17.08

 

 

삼성전기

1,400,000

11.70

6,099,604

7.88

 

 

이재용

887,000

7.39

8,704,312

11.25

 

 

이부진

296,000

2.47

3,018,859

3.90

 

 

이서현

296,000

2.47

3,018,859

3.90

 

 

이건희

0

0

9,701

0.01

 

 

합계

9,505,666

79.21

51,539,267

66.60

 

 

*보통주 기준 / 출처=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이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취득한 것은 1996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SDS가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이 부회장 등은 삼성물산 및 삼성전기가 실권한 주식 177만3천주(14.79%)를 88억7천500만 원에 인수했다.

이 부회장은 또 1999년 2월 삼성SDS가 주식 321만6천738주를 1주당 7천150원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발행했을 때 47억 원을 투자했다. 동생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등도 34억 원씩 투자했고, 이학수 전 삼성물산 고문이 54억 원,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도 27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8천770%로 집계됐다.

한편 2009년 말 기준으로 이학수 전 고문과 김인주 사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4.47%와 2.24%였다. 이 두 사람이 아직도 삼성SDS 주식을 갖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