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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전동수호, 글로벌 물류업 고속성장... 내년 매출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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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전동수호, 글로벌 물류업 고속성장... 내년 매출 10조 돌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1.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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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실적을 개선하며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전동수 사장이 새해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IT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물류BPO 사업부문이 계열사의 해외물류 수요를 확보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삼성SDS는 2009년부터 그룹 계열사의 물류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는데, 올해는 삼성전자의 전 세계 사업장의 물류 통합 서비스를 완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로 삼을 방침이다.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추정치를 평균한 결과,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9천870억 원, 영업이익은 5천90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7.2%에서 7.4%로 높아졌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한 것은 연간 매출 가운데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물류BPO부문의 성장세 도드라졌기 개선됐기 때문이다.

물류BPO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6.2% 늘었다. 물류BPO사업은 제조업체의 물류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것으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주요 고객에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의 물류BPO사업이 올해는 더욱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가 올해 삼성전자의 북미.유럽 물류 수요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사업장의 물류를 통합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물류 서비스 규모는 연간 4조~5조 원에 달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 성수기를 맞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 등 계열사 물류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물류BPO사업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삼성SDS에 대해 "해외 물류BPO사업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그룹 관계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사물인터넷(IoT)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SDS의 추정실적을 내놓은 5개 증권사들은 올해 매출이 9조 원을 껑충 뛰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매출 10조 원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SDS는 연구개발과 기술력 강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 및 기술인력이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인적자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2년 전체 직원은 1만7천700여명이었지만 지난해 9월 말 2만2천여명으로 24.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 및 기술인력도 1만5천여명에서 1만9천여명으로 24.8% 증가했다.

전동수 사장은 새해를 맞아 "글로벌 IT 산업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전략적 변곡점에 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시장 중심 경영으로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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