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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먹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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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먹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출시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3.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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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이 지난해 특허가 만료된 '엔브렐'에 이어 경구용 의약품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장악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이 발매한 '젤잔즈'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가 도래된 이래 최초로 승인된 경구용 항류마티스제제다. 기존 주사제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및 심리적 부담감을 줄인 것이 강점이다.

'젤잔즈'는 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인 야누스 키나아제(JAK)의 경로를 차단해 사이토카인의 증가를 억제하는 원리의 치료제다.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젤잔즈'는 4천200명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총 6개의 3상 임상 실험을 거쳐 약효를 입증했다"며 "특히 투여 후 2주 만에 빠른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치료제인 메트로렉세이트(MTX)에 치료 효과가 불충분했던 환자에게 '젤잔즈'를 병용했을 때와 단독 복용했을 때 모두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교수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견줄만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신약의 등장은 현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젤잔즈'는 앞서 출시된 일본과 유럽 등과 동일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공했으며 유럽의 경우 5mg, 10mg 두 종류가 시판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5mg만 시판된다. 권장 용량은 1일 2회 1회 5mg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병원과 응급실 의사들에게 복약 관련 이메일을 보냈고 향후에도 교육원을 파견해 복약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사장은 "젤잔즈 출시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약의 관리 및 복용 편의성을 도모함으로써 환자의 치료순응도를 높여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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