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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달군 모바일게임 신작은?...블소2, 마블 퓨쳐 레볼루션, 뮤 아크엔젤2 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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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달군 모바일게임 신작은?...블소2, 마블 퓨쳐 레볼루션, 뮤 아크엔젤2 등 화제
과금 부담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게임에 관심 몰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0.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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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올 하반기에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원작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대거 선보인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퓨처 레볼루션, 뮤 아크 엔젤2 등이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은 반면,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주목받았다. 특히 국내 게임사뿐 아니라 '히어로즈 테일즈' '미니어스' 등 중국 게임도 눈에 띄었다.

올 3분기 출시된 신작 가운데 앱 마켓 순위 100위 권에 안착한 모바일게임 중 화제를 모은 10종을 살펴봤다.

◆ 지나친 과금 유도 논란에 ‘유저 중심 업데이트’ 단행한 블레이드앤소울2

하반기 출시 게임 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2는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출시 전부터 오랜 블소팬들을 비롯한 많은 게이머들이 뛰어난 그래픽과 경공 사용을 통한 화려한 전투, 탄탄한 게임성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출시 이후 블소2는 지나친 과금을 유도한다며 논란이 됐고 기대와 다르게 국내 앱 마켓 10위권 밖에서 시작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발 빠르게 게임을 개선했다. 버프형 유료 아이템 ‘영기’ 전면 삭제, 게임 난이도를 조정하고 다양한 던전 보상을 확대했다. 여기에 뛰어난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연출 등으로 엔씨라는 이름에 걸맞는 인기를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리니지 형제의 뒤를 이어 앱 마켓 매출 3~4위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 아이언맨의 마블 세계관을 게임으로 즐겨보자 ‘마블 퓨처 레볼루션’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풍부한 콘텐츠와 게임 몰입을 돕는 영화같은 연출 등으로 마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이 직접 개발했음에도 마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연출은 물론 코믹스의 세계관까지 반영한 코스튬과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르마무, 어벤져스의 타노스 등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내용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들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며 즐길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유저들 사이에선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임에도 큰 과금하지 않아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자동사냥과 수동사냥의 균형도 적절해 요즘 나오는 방치형 게임들과 비교해 유저가 직접, 주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 과금 부담없어 인기끈 웹젠의 ‘뮤 아크엔젤2’

블소2 과금 유도 논란으로 게임 업계의 과금 정책에 비상이 걸린 와중에 출시된 웹젠의 뮤 아크엔젤2는 확률형 콘텐츠를 최소화해 부담없는 적절한 과금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비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인 보석류 아이템은 보스를 처치해 어렵지 않게 획득이 가능하고 확률형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유료 재화인 ‘다이아’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3개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고 조작할 수 있으며 탄탄한 세계관, 아이템을 수집하는 ‘파밍’에 중점을 둔 게임성도 매력 포인트다.

다만 최신 게임들에 비해 그래픽과 UI가 단점이라는 평가가 있고 뮤 IP를 지나치게 울궈먹는다는 비난도 있지만 8월과 9월 앱마켓 14위, 15위에 각각 랭크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 중국산 RPG ‘히어로즈 테일즈’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인기

8월부터 앱마켓 월간 매출 랭킹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중국 게임사 37모바일의 ‘히어로즈 테일즈’가 7~8위권을 꿰차며 쿠키런, 피파온라인4M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10위권 밖으로 밀어낸 것.

양산형 게임이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파티 콘텐츠가 활성화돼있고 랭킹 경쟁을 지나치게 유도하지 않는다.

또 과금유도가 심한 편이긴 하나 획득한 아이템의 거래가 자유로운 편이라 크게 과금하지 않아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알려지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단점이라면 국내 고객 관리 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 유저들과의 소통도 거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게임 밸런스까지 헤칠 수 있는 다양한 버그들이 발견돼 많은 유저들이 항의하고 있으나 게임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 피규어를 수집한다?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 몰이하는 ‘미니어스’

중국 게임사 빌리빌리의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은 수집형 RPG 게임으로 3D로 구현된 피규어 캐릭터를 수집해 전략적 배치로 전투를 진행한다.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일러스트로 국내 유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방치형 전투, 과금없이도 손쉽게 획득 가능한 고등급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히어로즈 테일즈와 마찬가지로 중국 게임이지만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 내 버그도 빠르게 조치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고 있다.

◆ 흥행 불패 포켓몬 시리즈가 AOS 장르로 돌아왔다! ‘포켓몬 유나이트’

전 세계적인 흥행 보증수표 ‘포켓몬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AOS 게임이 등장했다.

포켓몬 컴퍼니의 포켓몬 유나이트는 환상의섬 ‘에오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켓몬 배틀이다. 유저들은 각각 좋아하는 포켓몬을 골라 실시간 5:5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마찬가지로 탑/미드/바텀의 3개 라인으로 이뤄진 경기장에서 유저는 서로의 골대에 골을 넣어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면 승리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의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AOS라는 장르가 주는 큰 재미인 ‘전투’도 각 포켓몬의 다양한 스킬을 통해 개성있게 구현됐다.

또한 이 게임은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로 동시 출시돼 플랫폼 간 계정 연동 및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AOS 장르와 포켓몬스터를 좋아한다면 플레이해볼만 한 게임이다.

◆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골프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프렌즈’의 주인공들을 활용한 모바일 골프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도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골프장에서의 대결이 주요 콘텐츠며 다양한 코스튬과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기본적인 룰은 실제 골프와 같아 간접적으로 골프를 배워볼 수 있다. 골프채의 종류와 홀까지의 거리, 스윙 속도 등 골프에 큰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 지원도 완벽하다.

월드투어, 어드벤처, 챌린지, 익스트림, 챔피언십, 마스터즈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준비돼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고 이색적인 골프장을 선택해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인기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한 탄탄한 게임성...‘코노스바 모바일’

코노스바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RPG다. 일본 게임사 썸잽(Sumzap)이 개발해 2020년 2월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19일부터 넥슨이 서비스를 맡아 운영 중이다.

이미 큰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인 만큼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게임성도 탄탄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았던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고 뽑기 콘텐츠를 통해 획득 가능한 최고 등급 카드의 확률도 4% 정도로 큰 과금 없이도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게임을 해킹해 부정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 핵’ 사용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게임사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재하고 명단을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 제재된 유저의 숫자가 실제 핵 사용 유저 숫자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 방치형 캐주얼 힐링 게임 ‘고양이를 만나’

국내 게임사 배드마우스가 출시한 ‘고양이를 만나’는 주인공 여성 캐릭터가 키우는 고양이가 알고 보니 소년이었다는 방치형 캐주얼 힐링 게임이다.

유저들은 고양이 소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펼쳐지는 평화로운 일상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와 코스튬은 물론 집안 내부를 꾸밀 수 있는 가구와 애완용품을 수집할 수 있고 원한다면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동화 속 세상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양이는 수컷(소년)뿐이고 주인공도 여성 캐릭터이다 보니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 원작 팬도 감동시킨 연출과 게임성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싱가폴에 본사를 둔 ‘블루타쿠’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이하 나히아)’를 배경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을 살린 스토리를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다양한 초능력(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고, 원작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높은 수준의 3D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많은 나히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스킬 연출, 타격감 등의 전투에도 공들였으며 게임 중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명장면 컷씬도 새롭게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치안 다이어리, 보급, 히어로 시련, 야간 작전, 특수 작전, 사무소 심사, 연합 작전, 긴급 사건, 아레나, 초능 협동 작전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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