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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펍 '미르의전설2' 수개월째 방치?…"운영 중단시 공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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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펍 '미르의전설2' 수개월째 방치?…"운영 중단시 공지할 것"
6월30일부로 이벤트도 서버 점검도 안해 유저 불만 폭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0.1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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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펍(대표 조성태)이 '미르의전설2 리부트'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게임펍은 지난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서버 점검과 업데이트는 물론 어떠한 이벤트도 하지 않고 있다. 불법 취득한 게임머니가 현금으로 판매된다는 의혹도 일고 있지만 이조차 해명하려 하지 않아 조만간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게임펍 측은 현재 상황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서비스 종료 이슈가 발생할 시 커뮤니티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혀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게임펍의 모바일 게임 미르의전설2 리부트 운영에 분통을 터트리는 유저 중 한 명이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2018년 11월 21일부터 게임펍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 씨는 "미르의전설2 리부트 운영진이 최근 네 달간 정당한 사유나 안내 없이 서버 운영을 일체 안 하고 방치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과금 유도는 계속해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분개했다.

이 씨는 이어 "게임펍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미르의전설2 리부트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유저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에서는 6월 30일 이후로 서버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에서는 6월30일 이후로 서버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씨를 비롯한 유저들은 공식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 시간을 지불하며 게임을 즐겨왔다고 토로하고 있다. 운영진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아 서비스 종료를 예감한 유저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게임에 투자한 수백만 원 이상의 돈이 한 순간에 휴짓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카페의 한 이용자는 "가뭄에 콩나듯 이벤트를 했는데 이마저도 점점 뜸해졌고 현재는 일반 이벤트조차 안하고 있다.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있는데 계속 운영할 건지 서비스를 종료할 것인지 명확히 의사를 밝혀달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미르의전설2 리부트에서는 그 흔한 추석 이벤트조차 안했다. 이를 서비스 종료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 서로를 위해 이제는 확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 공식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에서 운영에 대한 항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10월 2일 기준 이 씨 제공 캡처 화면)
▲미르의전설2 리부트 공식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에서 운영에 대한 항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10월 2일 기준 이 씨 제공 캡처 화면)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불법으로 취득한 게임머니가 현금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혹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게임에서는 게임머니(환)를 충전하면 VIP 레벨이 오르고 소비랭킹과 충전랭킹에 등록된다. 충전 규모가 클수록 VIP 랭킹이 높아지며 소비랭킹과 충전랭킹 상위권에도 오른다. 또 캐릭터를 클릭하면 과금 규모를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러나 VIP 레벨이 현저히 낮고 소비·충전랭킹에도 오르지 않은 캐릭터가 1년 전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꾸준히 가지고 있고 이를 전 서버에서 현금으로 판매해 문제가 불거졌다. 이를 수십 번 신고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보니 문제의 캐릭터를 운영하는 주체가 운영진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이용자들이 공식 커뮤니티에서 운영진이 문제의 캐릭터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공식 커뮤니티에서 운영진이 문제의 캐릭터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게임펍 측은 서버 점검과 업데이트, 이벤트 등을 하지 않는 이유는 서비스 종료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이슈 발생 시 커뮤니티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 게임머니 현금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캐릭터간 환 거래가 가능하므로 환 보유량과 VIP 레벨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본 캐릭터에서 환을 결제하고 부 캐릭터로 환을 이동하면 낮은 VIP 레벨로 상당한 환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제의 캐릭터를 운영하는 주체가 운영진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운영진 단독으로 아이템이나 환을 지급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게임펍 관계자는 "캐릭터 조사에 대해서는 별도 의뢰가 없었으며 수사기관 등의 협조 요청 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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