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대표 우태희)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50%에 육박한다.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효성화학(대표 이건종)은 흑자전환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효성은 1분기 매출 5302억 원, 영업이익 94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사업 자회사 중 영업이익이 152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48.7%에 달한다. 매출도 20% 이상 증가했다.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도 크게 늘었다. 765kV 미국 송전망 프로젝트 7870억 원을 포함해 분기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1745억 원으로 107.8%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15조1000억 원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중심 전략으로 수익성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무역 부문은 유럽 쿼터 제약 속에서도 신규 공급선 확보로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가스 판매 확대와 제조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효성화학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597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폴리프로필렌과 탈수소화공정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베트남 공장도 정상 가동됐다. 프로판 기반 원료 구조로 나프타 대비 원가 부담이 낮은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판가 상승과 옵티컬 필름 판매 증가도 수익성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AI 사업 매출이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