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대형 플랫폼뿐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목적과 취향에 맞춘 전문 채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제품군별 소비층과 구매 목적에 따라 판매 채널을 세분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 바이탈 m,f’은 마켓컬리에 입점했다. 잇몸 전용 가글제 ‘검가드 모이스처’도 마켓컬리 샛별배송 판매 채널로 확대됐다. 마켓컬리가 엄선된 상품을 중심으로 큐레이션 기능을 강조하는 플랫폼인 만큼 기능성·품질을 앞세운 헬스케어 제품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는 올리브영의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에 입점했다. 아일로는 먹는 콜라겐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로, 외면과 내면의 균형 있는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또 같은 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 4종은 배민 B마트에 입점했다. 배민 B마트는 퀵커머스 채널인 만큼 건강기능식품을 미리 구매해두는 기존 소비 패턴뿐 아니라 필요할 때 즉시 구매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은 다이소 전용 라인 ‘노스카나인 퍼스트스텝’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트러블 초기 단계의 청소년 소비자를 겨냥했다.

동아제약의 버티컬 커머스 확대 전략이 생활건강(HTC) 부문 반등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 1880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2.1%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박카스 부문 매출은 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은 657억 원으로 17.3% 늘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사업부문 매출은 493억 원으로 2.1% 감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헬스케어 기업의 역할은 제품 공급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 건강 관리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