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추미애 지사, "경기도 더 큰 역할 해내야"...안민석 1호 정책은 '폰 프리 스쿨'
상태바
추미애 지사, "경기도 더 큰 역할 해내야"...안민석 1호 정책은 '폰 프리 스쿨'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7.07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식과 이어진 개원 축하연에 참석했다.

추 지사는 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이끄는 중심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모두 167분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광역의회"라며 "책임의 크기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의회는 경기도민의 뜻이 모이는 장소이므로 경기 북부와 남부, 도시와 농촌, 청년과 어르신, 노동자와 기업인, 장애인과 비장애인까지 각기 다른 삶의 목소리가 의회 안에서 더 넓고 깊게 울려야 할 것"이라며 "권한은 다르지만 책임의 이름은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추 지사는 "우리 지방자치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제도가 아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단식으로 멈춰 있던 지방자치 포문을 열었으며 저 역시 김 대통령 시절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방의원 유급화를 해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은 자리라 할 것이며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가장 큰 무대에 걸맞게 더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추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당시 지방의원 유급화를 추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의정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지방의원은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직업을 겸해야 하는 무급 명예직이었다.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 축하연에서 주요 내외빈이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 축하연에서 주요 내외빈이 떡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추 지사는 경기도 채무 현황을 밝히며 경기도의회와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추 지사는 "민선 9기 경기도는 무려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막대한 이자가 쌓여가고 있으며 채무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반도체 초격차와 AI 혁신, 민생, 경제와 일자리, 돌봄과 안전한 노동 그리고 경기북부대전환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채무를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관행과 낭비는 과감히 바로잡고 도민 삶에 꼭 필요한 민생과 안전, 돌봄과 일자리, 미래를 위한 투자에 다 함께 힘을 모아 가자"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정이 도민의 삶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지혜를 모을 때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2대 의회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안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첫 교육감으로서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이념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실용 정신으로 경기교육의 해결사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안 교육감은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의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을 제1호 정책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폰 프리 스쿨과 RAS(Reading·Arte·Sports), 벽 깨기라는 세 가지 축을 삼위일체로 하여 경기교육 대전환의 길을 가겠으니 많은 비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며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 대전환을 향한 의원 여러분의 소중한 고견과 애정 어린 재원을 바란다"라며 "제12대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벽을 깨고 손을 잡고 교육 혁명을 경기도에서 크게 제대로 이루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 안 교육감은 취임식 당일 제1호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 계획에 서명했다. 학교 일과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학생이 자발적으로 실행하며 학습 효과를 높이고 또래 관계 형성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RAS는 스마트폰 제한으로 발생한 공백 시간 동안 독서,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교육 방향이다.
 

▲왼쪽부터 고은정 제1부의장, 추미애 지사, 남종섭 의장, 안민석 교육감, 김미숙 제2부의장이 개원 축하연에서 건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왼쪽부터 고은정 제1부의장, 추미애 지사, 남종섭 의장, 안민석 교육감, 김미숙 제2부의장이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 축하연에서 건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예원 기자

한편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양당 대표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광률 의원(시흥1)이며 국민의힘 대표는 방성환 의원(성남5)이다. 방 의원은 남종섭 의장과 함께 선출된 제1·2부의장 고은정·김미숙 의원을 축하한다면서도 도의회 부의장 2석이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