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들은 주택사업 원가율 개선과 현금창출력, 재무구조 등을 주요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DL이앤씨가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52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01억 원으로 429.5% 늘었다.
신규 수주는 2조1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3%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순현금은 1조2802억 원, 부채비율은 87.5%로 나타났다. 수익성 회복과 현금 중심의 재무구조가 이번 신용등급 유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채 신용평가사는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현장의 매출 비중 확대와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주택부문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 여력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약 1조3000억 원의 순현금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과 신규 투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단기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DL이앤씨 주가는 8일 17시45분께 5만9700원으로 연초 대비 49.6% 올랐다.
한편 삼성물산도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삼성물산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 기업어음 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