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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인도 현지 증권사에 1423억 투자...신흥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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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인도 현지 증권사에 1423억 투자...신흥 시장 공략 박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7.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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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은 인도 상장 금융그룹 '초이스 그룹'의 증권부문 자회사 'CEB'에 1423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주 형태로 CEB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보통주 포함 총 지분율은 32.2%다. 지분율은 향후 전환 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CEB는 인도 현지에 약 26만 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홀세일 브로커리지, 마진금융(MTF),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 디지털 투자 플랫폼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약 19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5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 마켓 캡'에 따르면 인도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4조 달러 규모로 전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1억 명 이상의 현지 투자자 규모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 시장에 대해 "최근 수년간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주식 가치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글로벌 충격을 더 잘 견디는 '방어적 성장'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말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를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한 가운데 NH투자증권도 'CEB' 지분 인수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현지법인 직접 설립이나 합작법인을 통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유력 금융회사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을 통해 글로벌 사업 추진 방식을 다변화했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리테일·홀세일 브로커리지, WM, 투자은행(IB)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는 한편 한국과 인도 자본시장을 잇는 크로스보더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초이스그룹은 비은행금융회사(NBFC), 자산운용, 보험중계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 NH농협금융그룹도 NH농협은행 인도 노이다지점, NH농협캐피탈의 현지 투자회사인 'IFFCO 키산 파이낸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양 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관계당국의 승인 등 필요 요건을 충족한 후 최종 종결된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초이스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이스 그룹 CEO인 아룬 포다르는 "한국 최고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은 그룹의 성장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금융 전문성과 시장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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