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야 레스토랑즈는 지난 2022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16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쿵야 레스토랑즈는 오프라인 활동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잠실야구장에서 진행한 두산베어스와의 협업 행사는 스포츠 콘텐츠와 캐릭터 IP를 결합해 새로운 팬층과의 접점을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당시 두산베어스 선수들을 형상화한 피규어 키링과 티셔츠 등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경기 중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됐다.

협업은 편의점 CU와 연계한 두산베어스 컬래버레이션 간편식 출시로도 이어졌다. 야구장에서 형성한 관심을 일상적인 유통 채널로 연결하면서 공간과 상품을 아우르는 마케팅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소통 활동은 하반기에도 대학 축제와 야외 록 페스티벌 현장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2030세대가 밀집하는 공간에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며 캐릭터에 대한 호감을 장기적인 브랜드 애착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도 짧은 이미지와 숏폼 중심에서 캐릭터의 일상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속형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엠엔비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주먹밥쿵야 공식 계정을 개설해 캐릭터의 일상과 감정선을 일대일 메시지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의 일상과 애환을 다룬 유튜브 애니메이션 ‘쿵야 오피스’를 선보이며 쿵야 레스토랑즈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대중적 인기는 브랜드 협업뿐 아니라 공익 프로젝트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농협경제지주의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은 채소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하반기 공식 SNS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뷰티와 외식 등 다양한 업종과의 릴레이 협업도 예정돼 있다.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IP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의 배경에는 엠엔비가 축적한 오프라인 흥행 성과가 있다. 지난해 5월 영등포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야육대’에는 행사 기간 누적 방문객 15만 명이 다녀갔다. 팝업스토어 굿즈가 조기에 품절되고 이모티콘 출시 당시 2030세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 화면 속 팬덤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데도 성과를 냈다.
엠엔비는 해외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혀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발한 K-콘텐츠 대표 자격으로 일본 대형 콘텐츠 박람회인 ‘콘텐츠 도쿄 2026’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