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고는 소비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100% 재생 MR-PET(기계적 재활용 페트)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 패키지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원순환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 역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는 직장인과 학생, 캠핑객 등이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모습과 이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일상 속 분리배출 실천을 응원하는 연출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100%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출시했다. 칠성사이다 300㎖와 500㎖ 제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300톤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이시스’ 500㎖·2ℓ,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 ‘새로’ 640㎖ 등으로 100% 재생원료 패키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무색 페트병을 연간 5000톤 이상 사용하는 먹는샘물·비알코올 음료 생산자를 대상으로 재생원료를 10% 이상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의무 사용 비율도 2030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에 재생원료를 100% 적용한 것은 법정 의무비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용 MR-PET는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선별·세척한 뒤 환경부의 품질 확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생공정 안전성 심사를 거쳐야 하며 완성된 용기도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약 3억 개의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생산해 6000톤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전체 페트병 재생원료 도입률은 올해 3분기 중 10% 이상, 연말까지 15%로 높인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고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전환을 병행한 결과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약 30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