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과 롯데건설(대표 오일근),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은 달성률이 30% 미만에 그친다. 10대 건설사 중 절반이 공급 목표의 50%를 못 채운 상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6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올해 주택 공급계획은 약 13만 가구다. 9월 말까지 실제 공급한 물량은 7만2000여 가구로 달성률은 55.7%다.

GS건설은 올해 1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9월까지 1만5000가구를 공급하며 초과 달성했다.
오산과 아산, 창원, 대전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 1000가구 안팎 대단지를 여러 곳 동시에 공급한 영향이 컸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9월까지 9507가구를 공급했고 달성률은 73.1%다. 4분기 청주 가경 1671가구와 광주 학동 2299가구가 예정대로 공급되면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대표 김영식)와 대우건설(대표 이강석),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50%대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4700가구가 넘는 광주 신가재개발 사업이 내년으로 밀렸는데 이를 감안하면 달성률은 90% 이상이다. 현재 대전 중앙1구역을 계획대로 분양하면 올해 목표를 채울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공급 규모가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작다. 서울과 부산의 핵심 입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장 수 자체를 제한한 결과다.

DL이앤씨(대표 박상신)와 포스코이앤씨(대표 송치영)는 40%대다.
DL이앤씨는 성남 상대원2구역 4882가구 등 대형 정비사업이 남아 있어 4분기 사업 일정에 따라 연간 공급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4분기 천안·대구·광주에서 4000가구 이상이 추가로 예정돼 있지만 현재 확인된 물량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 현대건설 등은 30%대로 낮다.
현대건설은 4분기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4765가구 등 초대형 정비사업 물량이 남아 있다.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분양성이 확보된 사업장을 선별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