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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뺀 직후엔 햇빛 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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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뺀 직후엔 햇빛 쬐지 마세요"
  • 이정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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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깨끗한 피부는 남여를 막론하고 미용의 첫째 조건. 그러나 누구나 몇개씩은 갖고 있는 점.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결국 점빼기 시술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점에는 검은 점, 갈색 점, 푸른 점, 흰색 점 등 매우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피부표면의 표피 속에 있는 멜라닌 세포나 표피 바로 밑 진피 속에 있는 모세혈관 또는 진피 바로 밑에 있는 피하조직에 지방세포나 결체조직이 뭉쳐서 생기는 것이다.

의학적인 의미로는 점 세포(모반세포)들이 피부의 표피 진피 경계부, 즉 피부의 얕은 면이나 깊은 면 경계부위나 진피 내에 모여 있는 색소성 모반(점)세포 만을 점이라고 한다. 따라서 여드름부위에 생긴 검붉은 것이나 잡티 등은 점이라고 볼 수 없다.

점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악성화 가능성이 있는 이형성 모반이나 청색모반은 점을 포함하여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넓게 절제수술을 해야한다.  기존의 점이나 선천성색소성모반이 악성 흑생종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점에 대한 파악 없이 무작정 빼는 것은 위험하다.

점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화학요법, 전기로 태워 없애는 법, 레이저로 없애는 법 등이 있다. 아주 큰 점일 경우에는 외과 수술로 떼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주로 레이저로 없애는 방법이 이용된다.
 
점을 뺀 후에는 당분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야 피부재생이 빠르다. 병원에서 받은 약이 있다면 제 시간에 맞추어 잘 발라주고 딱지가 생기기 전에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타게 되고, 탄 상태가 아주 오래 가게 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등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치료 후 얼마간은 피임약, 여성호르몬제, 광과민성 약품, 항생제 중 테라마이신이나 바이브라마이신 등의 투여는 색소 침착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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