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아파트 브랜드가 아니라 '판잣집'브랜드만도 못합니다. 판잣집도 새로 지으면 물이 새지 않습니다. 명색이 아파트인 데 온 집안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재벌 건설회사가 돈 없는 서민 아파트를 이렇게 허접하게 지어 놓고 되레 면박까지 주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에 추진중인 자신들의 돈벌이용 초고층 건물도 이렇게 형편 없이 지을까요? 신격호 롯데 회장님과 신동빈 부회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부실시공으로 최근 입주자와 마찰을 빚은 롯데건설(대표 이창배.박창규)의 새 아파트가 이번에는 내부 누수로 물바다로 변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롯데건설과 입주자 최 모(여.35세)씨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006년 10월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롯데 캐슬 아파트 204가구를 분양했다.
분양가 4억8000여만원인 122m²를 분양 받아 지난 2월 부푼 기대를 안고 롯데 캐슬 아파트에 입주한 최 씨.
그러나 부푼 기대는 이내 산산조각났다. 입주 후 2주 정도가 지나자 다용도실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새 집에서 하자가 발생해 기분이 상했지만 롯데건설 측에 좋은말로 보수공사를 요청했다.
보수팀은 최 씨의 집을 방문해 누수가 발생한 부분에 보수를 해줬지만 다음 날 보니 부엌과 거실, 다용도실 등 집안 곳곳이 누수로 인해 물바다가 돼 있었다.
최 씨는 "새 아파트에서 물이 샌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콘크리트 균열이 구조물을 관통한 것인 만큼 하자가 아닌 부실공사"라고 주장하며 롯데건설 측에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또 최 씨는 콘크리트 균열에 따른 누수가 의심되는 만큼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보수공사를 진행할 경우 참관을 요구했다.
그러나 롯데건설 측은 지난 17일 최 씨에게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보수 공사를 실시한 뒤 누수로 인한 보수 비용을 제외하고 보상금액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최 씨는 정확한 누수원인을 알지도 못한 채 언제 또 누수가 발생할 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조마조마하게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씨는 "롯데건설에 더 화가 나는 것은 다시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공사팀장에게 간곡하게 요청하자 '그까짓 5억원 짜리 집, 내가 사버리면 될 것 아니냐'는 황당한 핀잔을 들었다"면서 "입주자의 불편과 불안감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가 파악한 결과 배관이 막혀서 벽을 타고 누수가 됐던 부분이지 콘크리트 균열은 아니다"면서 "원인을 파악한 뒤 바로 공사를 했으며 현재 입주자의 요구에 모두 응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포읍에 지어진 롯데 캐슬 아파트는 대리석이 깨져 있고 바닥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마루 바닥재 마감이 들뜨는 등의 하자가 발생, 수차례에 걸쳐 사용승인이 지연되는 등 지속적으로 입주자와 건설사간 마찰을 빚어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대림건설.금호건설.동문건설.신동아건설.한화건설.신세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은 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오포읍 롯데캐슬 처럼 아파트 품질을 둘러 싼 민원이 연속으로 발생한 사례는 드물다.
5억이 뉘집 개이름인가? 서민들한테 5억은 말그대로 피같은 돈일텐데 그리고 5억이 작은돈도 아니고 내돈다주고집사는 사람 어디있나? 그것도 대출끼고 샀을텐데 그딴 소리나 지껄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