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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부동의 '소비자 불만 챔피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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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부동의 '소비자 불만 챔피언' 부상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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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베이는 G마켓 인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인수하게됐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기업 자리를 차지하게됐다.

 

이베이가 소유하고 있는 옥션과 G마켓 소비자 피해 구제 건수를 합하면 부동의 '소비자 불만 챔피언'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매우 정확하게 나타나 있다.    

 

작년 한해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체 피해구제 접수 가운데 전자상거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에서 15.9%로 4%포인트 증가했다.  전자상거래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3080건으로 전년(2,639건) 대비 16.7% 증가했다.

품목군별로는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018건(33.1%)으로 가장 많았고,‘정보통신서비스’625건(20.3%),‘정보통신기기’304건(9.9%),‘문화용품’212건(6.9%),‘차량·승용물’130건(4.2%)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전자상거래 업체는 (주)옥션(214건), (주)엔씨소프트(180건), G마켓 (128건), (주)인터파크 (54건), (주)신세계 I&C(몰) (3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옥션과 G마켓이 톱3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 '전과 기록'을 합하면 342건으로 확실한 1등이다.

 

소비지가 만드는 신문의 기록도 마찬가지다. 옥션과 G마켓의 소비자 피해 제보 건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옥션과 G마켓의 푸대접을 더 맣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오라인 장터의 90%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쿠폰 발행과 가격 인하 이벤트 등의 경쟁을 할 이유가 사라졌다. 배짱 장사를 해 소비자들은 속수 무책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주홍 팀장은 "G마켓과 옥션이 향후 수수료율까지 높히고 이것이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이베이의 G마켓 인수에 대한 최종심사 때 이런 부작용에 대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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