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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덕에 '구닥다리'무스탕 화려하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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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덕에 '구닥다리'무스탕 화려하게 부활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1.1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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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 속에 10년전에 유행했던 양털 의류 '무스탕'이  젊은 패션 아이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무스탕은 H라인의 롱 재킷부터 짧은 재킷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선보이며 10~20대 젊은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는 올 겨울 영캐주얼 브랜드 '탑걸'의 무스탕 직매입 물량 1천벌이 90%이상 팔려나갔다.

특히 최근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탤런트 황정음이 무스탕을 입고 나온 이후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판매중인 무스탕 제품은 전체 재고 물량의 70~80%가 소진될 정도로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영패션 브랜드인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보브(VOV), 지컷(G.CUT), 쥬크, 시스템 등 영패션 매장에서 각각 10여벌 가량 꾸준히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서는 브랜드별로 3∼5개 스타일의 무스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당초 예상보다 판매가 늘어 매진되기도 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H몰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올1월초까지 무스탕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비해  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영 캐주얼 브랜드 '스위트숲'은 올 겨울 4만9천원짜리 무스탕 재킷을 내놓아 대박을 떠뜨렸다. 매장마다 이번 겨울시즌에 1천~2천벌씩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면서 대부분의 물량이 동이 났다.

이 백화점에서는 탑걸,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등의 브랜드들이 올 겨울을 맞아 1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무스탕 재킷과 코트를 선보였다. 이들 브랜드들은 올 겨울시즌에 무스탕 제품을 1천벌 이상 판매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캐주얼 담당 최태훈 바이어는 "기존의 아줌마 스타일로 대변되던 무스탕 제품들이 올 겨울에는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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