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세 번째 안드로이트폰을 국내 출시하고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모토로라는 3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버전을 탑재한 스타일리시 스마트폰 '모토 글램'을 한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토 글램은 모토로라 한국 R&D(연구개발)센터의 주도로 개발한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모바일 인터넷 전화, 멀티미디어 기능, 재미있고 유익한 포털 애플리케이션 등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3.7인치 WVGA(480x854)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무선 홈 네트워킹(DLNA) 등을 지원한다.
특히 곡선을 강조한 모토 글램은 전면의 에스프레소 브라운과 테두리 부분의 은은한 베이지 컬러가 후면의 화이트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2.1을 탑재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구글 검색, 구글 지도, 구글 토크 등의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모토 글램은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FMC(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지원,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모바일 인터넷 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NHN의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 미투데이, 다음 지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트 컨택트, 싸이 카메라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릭 월러카척(Rick Wolochatiuk)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이번 모토 글램 출시로 모토롤라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3개의 안드로이드폰을 갖추게 됐다"며 "이들 제품이 각각 다른 디자인과 기능으로 한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