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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환자 5년 지나도 건보특례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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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환자 5년 지나도 건보특례 인정키로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8.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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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5년이 경과해도 중증환자의 건강보험 적용 특례가 인정된다.

복지부는 지난 2005년 9월 암 등 중증질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5년간 깎아주기로 한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 고시를 확대 해석해 5년후에도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면 특례를 계속 인정하기로 했다.

이는 2005년 9월 등록한 암 환자의 특례 인정기간 5년이 만료된 데 따른 결정이다. 그러나 암 치료를 받고 재발이나 전이 없이 5년이 지난 완치 환자는 당초 고시대로 특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복지부는 2005년 건강보험 보장 항목을 확대하면서 암 등 중증질환자는 건보 적용 진료비의 10%만 부담토록 했으며 2009년 12월부터는 부담액을 5%로 인하한 상태다. 다른 환자들은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의 30∼60%를 낸다.

작년말 현재 모두 109만명이 암 환자로 등록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해 평균 20만명이 등록하고 있다.

암환자단체들은 "5년이 지난 뒤에도 재발 및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고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암 환자들이 많다"며 재발 여부와 관계 없이 암 환자에 대한 특례를 계속 인정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5년후 암 본래 목적의 치료가 아닌 당뇨 등 다른 질환 치료에도 특례를 인정받게 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지난해 암 진료비 3조3천억원중 3조원을 건강보험이 부담, 재정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초 고시대로 5년이 지난 환자는 특례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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