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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착용 신발·의류 쇼핑몰 '먹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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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착용 신발·의류 쇼핑몰 '먹튀' 주의보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2.2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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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운동화나 의류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놓고 대금만 챙긴 채 사라지는 사기 사건이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10~20대들이 연예인 착용 신발이나 의류라면 묻지마 쇼핑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짧은 기간 주문대금만 받고 잠적해버리는 것.


23일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에 접수된 인터넷 쇼핑몰 사기 사건이 올들어 모두 59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쇼핑몰은 연예인들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유명 상표의 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숍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주문후 대금을 송금하면 해외구매 대행 품목이라며 배송 기한을 차일피일 늦추다가 잠적하는 수법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 품목은 신발이 539건(91%)으로 가장 많고 의류가 47건(8%) 등이다.

  
먹튀 수법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 중단되거나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284건(48%)으로 가장 많고 쇼핑몰 운영은 되고 있지만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등 사기나 편취 사례가 248건(42%)이다.


피해자를 연령별로 분류해 보면 20대가 341건(58%)으로 가장 많고 10대가 135건(23%)이며 피해 금액은 10만~20만원이 55%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피해를 막으려면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하되 현금결제를 할 경우에는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과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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