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전기온풍기도 에너지등급 표시 요금폭탄 방지
상태바
전기온풍기도 에너지등급 표시 요금폭탄 방지
  • 김솔미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4.04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온풍기도 에너지효율등급을 표시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나오는 것을 막는다.


정부는 한파가 몰아친 지난 겨울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난을 일으켰던 전열기를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 대상으로 편입하고 사용요금을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

  
지식경제부는 4일 "올 상반기 중 법령을 개정, 전기 스토브와 전기 온풍기를 효율관리기자재로 지정하면서 에너지등급표시제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너지효율등급표시 대상은 냉장고와 세탁기부터 자동차까지 24종이 있으며, 이들 품목은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1∼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해야 하고 일정 소비전력량을 넘어서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제한하는 '최저소비효율기준'의 적용을 받는다.


지경부는 작년 7월부터 등급표시제 대상 중 13개 품목은 따로 연간 전기요금 예상치를 함께 표시하고 있는데, 전열기도 요금을 표시하게 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전열기의 70%는 가정보다는 직장이나 식당, 공공건물 등에서 많이 쓰인다는 점을 고려해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가정용과 상업용으로 나눠서 전기요금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열기 중에서 전기장판은 에너지효율등급 편입 검토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전기장판은 전력 수요가 높지 않은 야간에 많이 쓰이고 소비전력도 전기 스토브와 온풍기 등과 비교하면 적기 때문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는 "전기 스토브의 소비전력은 소형 제품은 500W, 중형은 1천W일 정도로 에너지 소비가 많지만 전기장판은 200W 이하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요금표시 연구 결과를 넘겨받으면 공청회 등을 통해 업계 여론을 수렴하고 업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