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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펠 냉장고 글로벌 판매 1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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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펠 냉장고 글로벌 판매 1천만대 돌파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6.2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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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5년 연속 세계 시장 판매 1위에 오르는 동시에 글로벌 누계 판매량이 14년 만에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개발한 이 냉장고는 1999년 영국에 처음 수출됐고 2005년 중국, 2010년 멕시코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세계 130여개국에서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 32.3%(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비결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립냉각 기능을 꼽았다.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 냉각기를 설치해 냉장실의 습도가 냉동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술로, 냉장실의 습도가 일반 냉장고(11%)보다 7배 많은 최대 77%까지 유지돼 채소, 과일 등이 2주일 이상 싱싱하게 보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냉장실의 음식 냄새가 냉동실로 옮겨가는 것을 막아 김치 등 반찬 냄새가 얼음에 배어들지 않는 것도 독립냉각 기술의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2001년 처음으로 인테리어 가전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고 2004~2005년 트윈홈바 제품을 선보여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6년에는 스마트 개념을 도입해 메모와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월패드를 장착한 냉장고를 선보였고, 4개 저장고를 가진 지펠 콰트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커버 스토리에서 '꼭 사야 할 기기'(Cool Must-Have Gadgets)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용량 효율을 높인 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사업부장은 "에너지 규제가 강한 유럽에서는 냉장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와인 전용 선반을 둔 제품을 출시하고, 부피가 큰 음식이 많은 북미에서는 용량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현지화에도 애쓴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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