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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GS SHOP서 산 악취 침구세트..장마철 누더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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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GS SHOP서 산 악취 침구세트..장마철 누더기 수준"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8.1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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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악취에다 구멍 숭숭 뚫린 침구를 판매하다니...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요. 장마철에 방치한 누더기 수준입니다"

대형 홈쇼핑에서 헌 제품으로 의심되는 침구세트를 배송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18일 경남 하남시 신장동에 사는 이 모(남.43세)씨는 지난 11일 홈쇼핑 채널 GS SHOP에서 목화워싱 침구세트를 8만8천900원에 구입했다. 얇은 여름이불 2개와 베개를 본 구성으로, 앞치마와 주방용 장갑을 사은품으로 주는 상품이었다고.

이튿날 물건을 배송받은 이 씨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박스가 온통 찢어진 채로 도착한 것.

당장 물건을 반품하려 했지만 제품만 괜찮으면 된다는 아내의 만류에 참고 박스를 개봉한 이 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돈을 주고 구입한 새 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상태의 제품이 배송된 것.

마치 재활용 수거함에서 갖고 온 듯한 퀘퀘한 냄새는 물론 이불 곳곳에서 헤지고 보풀이 생긴 데다 심지어는 구멍이 생긴 곳도 발견됐다.


이 씨는 “대형 홈쇼핑에서 거지도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냄새나는 헌 제품을 버젓이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사은품 등을 내세워 판매량만 늘이지 말고 본품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 않냐”며 화를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GS SHOP 관계자는 “문제가 된 침구는 '워싱'처리가 된 보니 새 제품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구멍까지 생긴 걸 보니 잘못된 상품을 보낸 것 같으니 일단 수거 후 원인을 파악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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