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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편의점 CU 오늘 만든 즉석빵이라더니..푸른 곰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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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편의점 CU 오늘 만든 즉석빵이라더니..푸른 곰팡이가!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09.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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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편의점에서 구입한 즉석빵에서 곰팡이를 발견한 소비자가 기겁했다.

업체 측은 매장에 따라 관리소홀로 인한 문제 발생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매장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성동구 용납동에 사는 이 모(여.28세)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남양주 회사 근처에 있는 CU(씨유, 옛 훼미리마트)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대용식으로 살구쨈파이를 구입했다.

회사에 도착한 이 씨가 빵을 먹으려고 한입 베어 문 순간 옆에 있던 회사 동료가 "빵에 거뭇거뭇한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깜짝 놀라 베어문 빵조각을 뱉어 내고 확인하자 잼위에 푸르스름한 곰팡이가 피어 있는 걸 발견했다. 혹시나싶어 포장지에서 유통기한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경악한 이 씨는 CU본사 측으로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지만 사과한마디 없이 확인해보고 연락주겠다는 답변이 전부였다고.

잠시 후 납품업체라며 연락해 온 담당자는 “날씨가 더워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구입한 매장에서 구입가 환불을 받고 혹 건강 상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비를 지급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씨는 “바로 만들어 내는 즉석빵이라고 해 신선할 것으로 믿고 샀는데 곰팡이 핀 빵이였다니...유통기한도 없어 대체 언제 만들어진 빵인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앞으로 편의점 빵은 믿고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구매하신 빵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특성상 하루가 지나면 바로 폐기하도록 교육하고 있지만 매장 사정에 따라 관리가 소홀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매장 위생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차례 연락드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무책임한 응대라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식약청 식품기준과 강윤숙연구원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즉석빵의 경우 유통기한 의무 표시 대상이 아니지만 제조일 기준 하루 뒤 전량폐기해야 한다"며 "또한 식품 섭취 후 질병이 발생할 경우 제조과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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