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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정원 된장 15일 가격 인상, GS는 이미 올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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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청정원 된장 15일 가격 인상, GS는 이미 올려받아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3.02.1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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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에 이어 대상도 된장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순창재래식된장'은 오는 15일 롯데슈퍼를 통해 기존보다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미 GS슈퍼에서는 이달부터 9%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상은 내달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공급하는 ‘순창재래식된장’의 출고가를 3~4%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중판매가격은 이를 웃돌 전망이다.


출고가는 3월에 오르지만 판매가는 오는 15일부터 인상이 가능하다. 대상은 이미 지난달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GS슈퍼와 롯데슈퍼 등 SSM에 이 같은 내용의 인상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유통업체들은 15일부터 자체적 판단에 따라 ‘순창재래식된장’의 가격인상을 할 수 있도록 대상과 합의된 상태다.


실제 롯데슈퍼는  ‘순창재래식된장’의 가격을 15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대상 순창재래식된장은 지난 1일 기준으로 5천150원 수준이다.


대상 관계자는 “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된장가격인상 시점을 설 이후로 잡았다”며 “원재료가 상승에다 인건비, 산업요금 인상, 포장재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지만 경쟁사보다는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순차적으로 고추장과 쌈장, 간장의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며, 인상폭과 시기는 검토 중에 있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도 SSM에 공급하는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의 가격을 평균 7.1%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은 된장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각각 45.7%, 30.3%을 기록해 된장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한편 대상이 공문에 가격인상시기를 설 이후로 지정했지만 SSM인 GS슈퍼마켓은 설기간 이전에 인상된 가격으로 순창된장을 팔고 있었다.

가격정보싸이트 티프라이스에 따르면 GS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순창재래식된장은 지난달까지 5천450원에 팔렸지만 설 일주일 전인 이달 1일부터는 9.7% 오른 5천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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