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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80개 1차 협력사 상반기에만 8천명 신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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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80개 1차 협력사 상반기에만 8천명 신규 고용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7.1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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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현대기아차의 380여 개 1차 협력사들의 신규 고용 인원이 8천명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1차 협력사들이 대졸 및 고졸 사무직 3천776명, 생산직 4천459명 등 총 8천235명을 신규 고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연간 계획인 1만 명의 80%를 웃도는 규모이며 지난해 말 기준 총 고용인원 14만 3천명의 5.8%에 달하는 수치다.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당초 계획인 1만 명을 크게 웃도는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기준 자동차부품산업에서 10억 원을 투자하면 6.9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를 감안하면 8천여 명은 1조 2천여 억 원을 투자했을 때 가능한 고용인원이다. 여기에 5천여 개에 달하는 2·3차 협력업체의 채용 인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협력사의 고용은 더욱 늘어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고용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면서 협력업체의 생산량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리는게 회사측 설명.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수출 확대를 위해 부품 수출 해외로드쇼, 국내외 수출 물류 공동화, 협력사 원산지 증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차 협력업체의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부품수출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수출액은 2011년 13.9조원보다 30% 이상 증가한 18.1조원에 달했다.

현대기아차에 차체모듈을 공급하는 ‘아진산업(경북 경산 소재)’ 채용담당 김종우 과장은 “현대·기아차 생산량 증가로 현재 가동 중인 공장으로 한계가 있어 인근에 2공장과 중국 염성공장을 설립 중에 있다”며 “신공장에 배치할 인력을 올 상반기에 많이 채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3월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한 인원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이 높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펼친 인재여서 현업에서도 우수한 업무수행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자동차관련 우수인재 채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매출과 고용, 품질 등 모든 경영활동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들이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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