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호정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화성으로 나타났다.

4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 아파트 전세가격이 2008년 말보다 65.3% 올랐다.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과천(64.4%), 하남(63.4%), 수원 영통구(55.7%), 오산(54.3%) 등의 순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화성은 경남 양산(69.3%)과 충북 청원군(67.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화성은 1.1% 올랐다. 경기도에서 안성이 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오산이 12.9%, 이천은 8.3% 올랐다.

전반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들어선 화성이나 오산 등 기업 수요가 많거나 직장과 집이 가까운 곳, 교육 및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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